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긴급 산업·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대우조선 매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의에서는 강석훈 산은 회장이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 대우조선 매각 방안이 결정되면, 이날 오후 산업은행 이사회 의결 후 강석훈 회장이 매각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 강 회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본적으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대주주로 있는 시스템이 이제 효용성이 다하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경영 주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대우조선을 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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