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추경호 부총리 등 400여명 참석
“복합위기 상당 기간 이어질 것”
“새로운 100년은 과거 60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빠르고,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중소기업계는 세상 흐름을 읽고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은 코로나19 확산기에도 수출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중소기업인 400여 명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개막식 특별강연에서 “복합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 같다”며 “내년 상반기(1∼6월)까지는 긴장하며 가야겠지만 정부가 대외 리스크 관리를 책임지고 하는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환율 급등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상황이 다르다”며 “국가 부도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은 금융위기 때 699bp(1bp는 0.01%포인트)에 달했으나 현재 50bp 안팎이고, 외환보유액도 4300억 달러가 넘는다”고 했다. ‘부자 감세’ 비판이 나온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살코기도 있고 비계도 있는 맛있는 삼겹살처럼 중소기업과 대기업, 서민과 중산층 모두를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리더스포럼은 30일까지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 등 산학연 전문가들의 간담회와 강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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