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홍대서 20일 성공적 마감
5년째 장애 예술인 활동 적극 지원
10월까지 부산-춘천으로 행사 계속
케이티엔지(KT&G)가 장애 예술인들의 전시회를 열고, 중중장애인 채용 카페를 오픈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상생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KT&G는 20일 장애 예술가 창작 전시회 ‘오버 더 레인보우’의 서울 지역 전시를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성료했다. 이 전시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10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도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KT&G가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5회 차를 맞았다. 이번 기획전에 선발된 12명의 작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우리를 변화시킬 가장 작은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1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KT&G 상상마당은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던 지난 2년 동안에도 전시주관, 활동비, 멘토링 등 꾸준한 지원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번 전시회에 앞서 선정된 12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모든 인쇄물에 점자를 병행 표기하고 영상물에는 수어와 자막을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형식으로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KT&G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손잡고 ‘KT&G 상상마당 홍대’ 3층에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상상마당 홍대점을 오픈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로 현재 전국 80개 매장에서 39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상상마당 홍대점’은 전국 71번째 매장으로 현재 2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아이갓에브리씽’ 최초의 갤러리형 특화매장으로, 상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어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KT&G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애 예술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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