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3분기 830억 원 대규모 배당…주주환원 정책 지속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0월 11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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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3분기 830억 원 대규모 배당…주주환원 정책 지속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배당을 단행한다.

락앤락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보통주 1주당 1653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829억8133만 원이다.

앞서 락앤락은 주가부양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취득하고 소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향후 3개년에 대한 배당정책을 공시하기도 했다. 이날 배당 결정도 같은 취지다.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위해 올해 락앤락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에 흩어져 본사의 재무활동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현금을 한국 본사로 모으고 재무적 합리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회사 전체의 연결 현금이 2000억 원을 웃돌았지만, 한국 본사의 현금은 400억 원에 미치지 못했던 것.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 본사의 현금은 134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락앤락은 이 같은 재무적 효율화 방안을 토대로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외생변수로 인한 부정적 영업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를 거두며 안정적으로 성장한 락앤락의 성과를 투자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영업환경의 정상화와 신임 CEO 취임 등 주요 모멘텀에 맞춰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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