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2일 03시 00분


창립 70돌 기념사 “늘 새로워져야”
방산-그린에너지 핵심기업 목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사진)이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지자”며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분야와 태양광, 수소 등 그린에너지를 중심으로 미래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창립 70주년(10월 9일)을 맞아 기념사를 내고 “한화의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였다”며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1952년 창립 이후 기계, 석유화학, 에너지 등 기간산업 중심의 사업 확대로 한국 근대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 수출 확대와 우주산업 진출, 그린에너지 사업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에서부터 우주 분야까지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것도 육군, 공군에 비해 취약했던 해군 분야를 강화하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출범한 한화스페이스허브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는 6월 성공한 누리호 2차 발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에너지 사업도 확대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KDB산업은행과 최대 5조 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 수소 등 그린에너지 시장을 공략 중이다.

김 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 방산 기업, 그린에너지 핵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가슴 뛰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창립 70주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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