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관 첫날을 맞은 LG아트센터를 찾아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을 관람했다. LG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건물로 이 부회장은 건축물을 크게 한 바퀴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13일 오후 8시경 이 부회장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를 찾아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둘러봤다. 본보 기자를 만난 이 부회장은 “어머니(홍 전 관장)께서 조성진의 ‘광팬’이라 저도 오늘 재판이 끝나자마자 같이 공연을 보러 찾았다”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재판 일정으로 공연 시작 일정보다 늦게 도착했다. 곧바로 공연장 안에 들어가지 않고 수십 분 간 건물을 먼저 둘러봤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공연 중간에 도착해 건물을 둘러본 뒤 쉬는 시간에 입장한 것”이라며 “(이 부회장) 어머니께서 워낙 예술계 쪽을 잘 아시다보니 아들과 함께 같이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축물 안과 밖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보던 이 부회장은 “안도 다다오를 참 좋아한다. 이태리 베네치아에도 안도 다다오가 지은 세관 건물이 있으니 꼭 찾아가 보라”라고 기자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오후 9시 반 공연이 끝나자 이 부회장은 홍 여사의 손을 잡고 공연장을 함께 빠져나갔다.
LG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은 건물이다. LG아트센터는 서울 역삼동에서 22년 간 운영돼 오다 마곡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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