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년만에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4일 14시 57분


대한항공이 3년 만에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4일까지 객실승무원 지원서를 접수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이다.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있다. 토익 550점 이상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능력을 갖춰야 하며, 교정 시력 1.0 이상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여객 수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부 객실승무원은 휴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 무비자 관광이 재개되는 등 올해 연말부터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을 꿈꿔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목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과 지원자 편의성 등을 고려해 전형 방식을 일부 바꿨다. 우선 3분 이내로 지원자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심사하는 ‘비대면 동영상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비대면 동영상 면접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줄여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체력 테스트 방식도 바뀐다. 지원자들을 소집해 실시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방식으로 대체한다. 지원자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희망하는 일시에 전국 76개 지역 인증센터 중 편리한 장소 및 시간을 예약해 무료로 인증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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