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심에 따르면 너구리는 1982년 11월 처음 판매된 뒤 올해 9월까지 60억6000만 개를 판매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4000억 원에 이른다. 너구리는 최근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스테디셀러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영향도 크다.
농심은 40년간 너구리에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왔다. 농심은 매년 평균 400t의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데, 올해는 너구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다시마 구매량도 450t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가 신라면의 뒤를 이을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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