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국제공급망 리스크 해결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동남아 국가 연합)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아세안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공급망 리스크 심화 등 국제정세가 매우 어렵다”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사회·문화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약 1만7000개 한국 기업이 아세안에 진출해 있다. 투자와 기업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첨단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면 미래 시장을 이끄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은 ’2007년 한-아세안 FTA‘ 발효 이후 한국의 제2위 교역대상으로 성장했다“며 ”양측의 경제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도 호소했다.
손 회장은 ”한국 재계와 국민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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