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구글 웨이모 출신 신임 최고기술책임자 선임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0월 18일 17시 37분


잭 심 신임 CTO 영입
딥러닝 시각화 기술 전문가
구글 랜드마크 데이터셋 개발자
비전 AI 기술 고도화·혁신 솔루션 개발

잭 심 스트라드비젼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잭 심 스트라드비젼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구글의 웨이모 출신 자율주행 전문가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선임으로 기술개발 박차
비전 AI 기술의 고도화 및 다변화 모색으로 모빌리티 혁신에 기여할 것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스트라드비젼은 18일 자율주행기술 개발 업체 구글 웨이모 출신 잭 심(Jack Sim, 한국이름 심지웅) 엔지니어를 새로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잭 심 CTO는 스트라드비젼 연구·개발을 이끌면서 에스브이넷(SVNet)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심 CTO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컴퓨터정보과학부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세계 최고 수준 컴퓨터 비전 컨퍼런스에 다수 논문을 기재하고 워크샵을 주최하는 등 딥러닝 시각화 및 응용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와 웨이모(Waymo)에서 객체 인식 기술, 자율주행 트럭을 위한 머신 러닝(ML) 모델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팀을 이끈 컴퓨터 비전 기술 개발자다.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총 20년 이상 근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근무 시절 개발하고 연구용 오픈소스로 공개한 500만개 규모 구글 랜드마크 데이터셋은 대규모 비주얼 인식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표준 데이터셋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잭 심 CTO는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술력 하나로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 이끌려 이번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드비젼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자율주행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지금은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양산 단계에 도입하고 자동차 영역을 넘어 범용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잭 심 신임 CTO의 컴퓨터 비전 기술 혁신과 머신러닝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스트라드비젼의 미래인 ‘모두를 위한 비전AI’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VNet은 악천후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다. 특히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비전인 모두를 위한 비전AI에 맞춰 기능 구현과 관련된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