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디야커피의 판매 가격 인상은 2018년 약 10% 인상 이후 4년 만이다.
18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을 제외한 음료 57종이다. 제품별 가격은 적게는 200원부터 최대 700원까지 오른다. 민트모카는 4200원에서 4900원으로, 연유 카페라떼는 38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700원 인상된다. 카페라떼는 3700원에서 4200원으로 500원 올라가고, 콜드브루는 3700원에서 3900원으로 200원 비싸진다. 이 밖에 콜드브루라떼가 300원, 토피넛라떼와 달고나라떼가 각각 200원씩 오른다. 이디야커피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 인상 요인을 수년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인건비와 물류비, 원·부자재 등 제반 비용의 가파른 상승으로 가맹점과 본사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아메리카노의 경우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3200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사이즈를 레귤러(Regular)에서 라지(Large)로 바꾸면서 샷을 추가해 용량을 늘렸다. 아이스 음료의 엑스트라(Extra) 사이즈도 더 큰 용량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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