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종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 가을 가금농장 발생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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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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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철새 도래지인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경북 포항시가 철새 도래지인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19일 최종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의 가금농가는 없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원앙)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첫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진이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가금 사육농가는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중수본은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 및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 사육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산·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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