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00여 업체로 이뤄진 중소 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와 시멘트 가격을 내년 1월부터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등 다른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20일 조업 중단 계획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아직 합의하지 못한 시멘트사들은 내년 1월이 아닌 11월까지 가격 인상을 유예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멘트사들은 올해 2월 시멘트 가격을 17∼19%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또다시 12∼15%를 올리겠다고 레미콘사에 통보했다. 중소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가격을 올해 두 차례 올리면 원가 부담이 급증한다며 이에 반발해 양측이 협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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