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名家’ 금호타이어, 공명음 저감 타이어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1일 03시 00분


[비즈&]
초고성능 프리미엄부터 전기차용까지… 타이어 내부에 특허받은 흡음재 적용

금호타이어가 타이어 공명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란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Foam)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하여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저소음 타이어이다.

금호타이어의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Silent(흡음기술)’를 적용했는데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K-Silent’를 개발하여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금호타이어의 K-Silent가 적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초고성능 프리미엄 럭셔리 타이어 ‘마제스티X 솔루스’, 전기차용 타이어 ‘마제스티9 SOLUS TA91 EV’와 ‘크루젠 HP71 EV’이다. 해당 제품 모두 옵션사항으로 폼이 부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마제스티X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명맥을 잇는 최상위 럭셔리 제품으로, 최고급 세단과 수입차 등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금호타이어의 플래그십 타이어다.

마제스티X에는 승차감 및 제동 성능 극대화를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를 사용하였으며, 자사 기존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눈길 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하여 내구성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시키는 ‘패턴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하여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였으며,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주행 성능 및 마모 성능을 향상시켰다.

마제스티9 SOLUS TA91 EV와 크루젠 HP71 EV는 전기차 특성에 맞게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주행 성능, 승차감까지 고려한 금호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이다. 특히 두 제품 모두 금호타이어 스테디셀러 제품을 기반으로 첨단 EV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조만식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기술인 ‘K-Silent’를 적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타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리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금호타이어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완성된 기아 최초의 전용전기차인 EV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기아 EV6에 공급 중인 올시즌(All-season)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 2개 제품 모두 금호타이어의 공명음 저감 타이어이다. 특히 기아 EV6에 공급 중인 크루젠 EV HP71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국내)에서 회전저항계수 1등급을 획득한 고효율 제품으로 손꼽히며, 주행 능력뿐만 아니라 연비 감축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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