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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달 말 미국행…백악관 인사 만날 듯
뉴스1
업데이트
2022-10-20 18:29
2022년 10월 20일 18시 29분
입력
2022-10-20 18:28
2022년 10월 20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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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뉴스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이달 말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8월 이후 2개월만이자, 올해 들어 다섯번째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말 예정된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자이디 보좌관이 별도의 회동을 하거나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대해 논의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현대차가 지난 8월 IRA 통과 직후 조지아주 대신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했다가 조지아 공장을 조기 착공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공장은 이르면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조지아주 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약 2년간의 보조금 지급 공백기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IRA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차량을 미국에서 조립해야하고, 미국산 배터리 소재가 일정 비율 이상이어야 한다.
현대차는 2022년 3분기까지 미국에서 순수 전기차 4만4544대를 포함해 50만대 이상을 판매해 포드, GM의 전기차 판매량보다 앞섰다.
현재 미 상원에서 IRA 일부 조항의 시행을 늦추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지만, 블룸버그는 조 맨친 상원의원의 지지 없이는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와 한국 정부가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한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법안 해석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법안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중요한 무역 파트너를 달랠지 결정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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