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4社 라면값 다 올랐다…삼양도 내달부터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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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1일 09시 57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삼양라면이 진열돼 있다. 2021.7.30/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삼양라면이 진열돼 있다. 2021.7.30/뉴스1
농심·팔도·오뚜기에 이어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을 올린다.

21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11월 7일부로 불닭볶음면·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은 각각 8.7%·9.3% 오른다. 불닭볶음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36원에서 1020원으로 84원 오른다. 또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8원으로 68원 상향 조정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 여러 식품업체와 마찬가지로 밀가루·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유틸리티 등 생산 비용 급증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며 “국내 사업 적자 규모가 누적되고 하반기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면 가격 인상은 올해 처음이 아니다. 농심은 올해 9월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출고 가격 기준 신라면·너구리 가격은 각각 10.9%·9.9%씩 인상됐다.

팔도는 이달 1일부터 평균 9.8% 인상했다.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으로 비싸졌다.

오뚜기는 이달 10일부터 라면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 상향 조정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 620원→716원(15.5%) △진비빔면 970원→1070원(10.3%) △진짬뽕 1495원→1620원(8.4%) △컵누들 1280원→1380원(7.8%) 등으로 인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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