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美뉴저지서 문화 외교 공로상 수상…“韓 문화 위상 높였다”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0월 24일 11시 37분


샘표가 미국 뉴저지주(州)로부터 문화 외교 공로상을 받았다.

샘표는 2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와 버겐 카운티로부터 ‘한복의 날’을 맞아 한국 요리와 문화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린 기업으로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버겐 카운티가 뉴저지주 내 70여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정 단위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공로상을 수여한 테너플라이는 지난해 해외 도시 최초로 10월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해 뉴저지 주정부 차원에서도 한복의 날을 제정하도록 이끌었다.

샘표는 한국의 장(醬)을 비롯한 우수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한국 음식과 문화 전반에 대한 인식과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샘표는 지난 16일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 한국 기업 처음으로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한 바 있다. 재미차세대협의회(Asian American Youth Councill, AAYC)와 함께 뉴저지주 ‘한복의 날’ 기념식을 공동 주관한 한국문화 IP 기반 문화예술 콘텐츠 브랜딩 및 개발 기업 KIP의 한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서 음식을 비롯한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샘표가 마침내 공공 문화외교에 힘쓰는 차세대 리더로 미국 사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샘표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식문화가 해외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현지인의 눈높이에 맞추며 문화적으로 접근해온 것이 이런 영광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샘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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