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SPC “파리바게뜨 빵 반품 받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6일 03시 00분


‘매출 손실’ 가맹점주 달래기 나서
점주들은 “다른 제품도 손실보상을”

SPC그룹이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 미온적 대처로 불매운동 대상이 되면서 핵심 사업장인 파리바게뜨 매출이 점포별로 약 1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 측은 일부 빵을 반품 받기로 하는 등 매출 손실을 입고 있는 가맹점주 달래기에 나섰다.

25일 SPC그룹은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게 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를 지원하기 위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와 논의해 일부 빵 종류에 대한 반품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 본사는 완제품 형태로 납품하는 소보루빵·단팥빵·식빵 등 13종에 대한 반품을 허용할 방침이다. SPC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 유통기한 내에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재구매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다만 가맹점주협의회 측에서는 13종의 빵 이외에도 판매 중인 다른 제품에 대한 손실보상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점포마다 취급하는 빵 종류가 200가지는 되는데 13종에 대한 보상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spc#불매운동#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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