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선임 소식에…삼성 계열사들도 상승세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27일 11시 35분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선임 방안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에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4.91%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기준 삼성SDI는 5.02% 오른 71만1000원, 삼성엔지니어링은 3.5% 오른 2만3650원, 삼성생명은 1.83% 오른 6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증권은 2.46% 오른 3만1250원, 삼성중공업은 2% 오른 5110원, 삼성카드는 1.16% 오른 3만600원, 제일기획은 1.67% 오른 2만4400원에 거래됐다.

그외 에스원, 삼성화재 등 다른 삼성계열사들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누적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같은 시간 기준 1.9% 하락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취임 안건 등 소식이 전해지고 난 뒤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 계열사 전반의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내부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가시화된다면 2012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사회 안건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회장으로 승진하더라도 공표는 나중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공표 시점으로 가장 유력한 날은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다음달 1일이다. 또 이병철 선대 회장의 35주기인 다음달 19일 또는 이건희 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던 12월1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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