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부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 위원장, 윤종규 KB 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2022.7.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음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자금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5대 금융지주가 경색된 자금시장을 타개할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자처한 만큼, 구체적인 추진 계획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음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과 5대 지주 회장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7월21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7일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 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안정 점검 회의를 열고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의 자체적인 노력과 최근 금리 상승기 금융지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해나가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지주 그룹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지주들도 정부가 추진하는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CP·전단채, 은행채 발행을 축소하고,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를 통한 증권사 자금 지원, MMF 운용규모 유지 및 확대 검토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날 회의는 부사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모임을 개최한 것이며, 다음주 회동에서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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