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SK오앤에스와 MOU 체결
평균 수리 기간 3일→1일 이내로 단축
SKT 통신망 활용해 오류 등 개선
충전기 생태계 활성화 협력
전기차 대중화·탄소중립 달성 기여
SK시그넷이 SK오앤에스와 협력해 고장난 전기차 충전소 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신속한 수리와 함께 결제 오류 등을 개선해 소비자 전기차 충전 경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SK시그넷은 28일 ICT 인프라 운용 전문 업체 SK오앤에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충전소 인프라 개선과 충전기 유지·보수, 충전기 시공·판매, 충전기 플랫폼 개발 등 전기차 충전 관련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SK시그넷은 SK오앤애스 산하 전국망 조직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환경부 전기차 공공충전시설 운영 현황에 따르면 충전기가 고장 났을 때 평균 조치 기간은 3일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시그넷은 SK오앤애스와 협력해 1일 이내로 수리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현장 유지·보수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라고 한다.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충전기 및 충전소 시공사업 기회 확보와 공공인프라 유지·보수 입찰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 2위인 SK시그넷의 충전기 제조 및 솔루션 노하우와 SK오앤에스의 전국 통신망 인프라 운용 역량을 결합해 시공부터 통신, 점검, 수리(4 in 1)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SK시그넷은 이동통신사 망을 활용해 충전소 사업자(CPO) 및 고객에게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SKT) 등 이동통신사 전산망을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결제 오류 등 불편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SK오앤에스는 충전기 핵심부품인 사물인터넷(IoT) 통신 모뎀과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췄다. 충전기와 결제 수단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오앤에스와 제휴를 통해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 전기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복 SK오앤에스 대표는 “전국망 인프라와 현장 기술력을 기반으로 SK시그넷 충전기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 안정성과 품질을 제공하고 전기차 관련 사업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초고속 충전기 분야에서 미국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세계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다. 설치와 운영, 유지와 관리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SK오앤에스는 국내 2800만 명 규모 고객을 보유한 SKT의 통신망 인프라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다. 전국 무선통신망 IC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용 가능한 현장 대응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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