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59.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6원 내린 것으로 휘발유 값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3.9원 오른 1871.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값은 4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10월 넷째 주 194.2원에서 11월 첫째 주 211.8원으로 벌어졌다. 5일 기준 가격 차이는 221원(휘발유 1658.4원, 경유 1,879.4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는 유럽에서 경유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휘발유 수요는 줄고 경유 수요는 늘면서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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