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KOSDAQ) 상장을 철회한다고 8일 공시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등으로 위축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이 플랫폼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4~7일 기간투자자 수요예측 기간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로, 일반 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인 만큼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했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밀리의 서재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은 큰 수확“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유일무이의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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