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 스테디셀러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7∼9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9426억 원(975억 엔), 영업이익 3049억 원(315억 엔)을 올렸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9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 28%, 영업이익 6%가 늘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3분기 중 최대 기록이다.
깜짝 실적은 모바일 게임이 견인했다. 넥슨은 3분기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이 299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7%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준수한 성과를 이어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8월 출시한 ‘HIT2’ 등 대형 모바일 신작이 좋은 성과를 낸 국내 모바일 매출이 219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보다 93%나 증가했다.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PC 온라인 게임 스테디셀러 3종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피파 온라인 4는 올해 분기마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든 메이플스토리도 지난해 3분기보다 47%나 매출이 늘었다. 출시 18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어 지난해 대비 매출이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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