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매일유업 등 협력사와 커피박 선순환 체계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1월 10일 17시 45분


한국맥도날드가 커피박(커피 찌꺼기) 자원순환을 위해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맥도날드는지난 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ESG 대전’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 카길애그리퓨리나, 매일유업과 ‘커피박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커피박은 많은 영양소를 함유해 가축의 우수한 사료 원료일 뿐만 아니라, 탈취 효과도 뛰어나 축산 농가의 악취 해소 및 축분 처리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맥도날드는 맥카페에서 나온 커피박을 후처리 과정을 거친 후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가축의 사료로 재탄생 시켜 맥도날드의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공급받는 매일유업 목장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394kg의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1인 커피 소비량이 굉장히 높은 국내 커피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커피박 선순환 체계를 도입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커피박 수거부터 재자원화, 공급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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