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0일 수출 2.8%↓ 수입 6.7%↓…무역수지 21억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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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1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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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수출 감소세가 11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수출 감소세가 11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수출 감소세가 11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10일 수출은 177억 달러(전년동기대비 -2.8%), 수입은 198억 달러(-6.7%)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21억달러 적자다.

조업일수(8.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 5949억 달러, 수입 63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9.8% 수입은 22.2% 각각 늘었다.

11월 1~10일 주요품목 수출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64.0%), 승용차(31.8%)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26.9%), 무선통신기기(-13.2%), 정밀기기(-16.5%) 등은 감소했다.

미국(21.0%), 유럽연합(6.8%), 베트남(1.2%)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25.4%), 일본(-9.1%)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13.2%), 승용차(163.5%)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8.5%), 가스(-14.1%), 기계류(-7.3%) 등은 감소했다.

유럽연합(12.0%), 사우디아라비아(5.0%)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9.7%), 미국(-22.1%), 일본(-9.9%) 등은 줄었다.

한편 10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전년동월 대비 3.9%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로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인 1997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올들어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1월 -49억달러→ 2월 8억4000만달러→ 3월 1억2000만달러→ 4월 -24억8000만달러→ 5월 -15억9000만달러→6월 -25억 달러→7월 -50억8000만달러→8월 -94억9000만달러→9월 -37억7000만달러→10월-67억달러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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