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에 베팅했는데” 증시 깜짝 반등에 ‘인버스 개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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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1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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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폭등 영향르로 전장보다 64.67포인트(2.69%) 상승한 2,466.90로, 코스닥지수는 19.44포인트(2.75%) 오른 727.22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내린 달러당 1347.5원에 개장했다. 2022.11.11/뉴스1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폭등 영향르로 전장보다 64.67포인트(2.69%) 상승한 2,466.90로, 코스닥지수는 19.44포인트(2.75%) 오른 727.22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내린 달러당 1347.5원에 개장했다. 2022.11.11/뉴스1
주가가 깜짝반등하면서 인버스에 투자한 개미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이달들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를 순매수하고,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순매도했는데, 증시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달 ‘KODEX200선물인버스2X’ 상품을 3404억원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대표적인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코스피200 지수 일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주가가 하락하면 2배의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이날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KODEX200선물인버스2X’는 오전 10시7분 기준 6.73% 하락세다. 이달에만 14.4% 하락하면서 인버스를 매수한 개미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는 11월 들어 251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큰 매도규모다.

‘KODEX 레버리지’는 현재 6.87% 상승세로, 이달 수익률은 15.4%다. 삼성전자(3.81%), LG에너지솔루션(2.64%) 등도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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