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200kW급 급속충전기 37대 설치
현지 전력 여건 맞춰 개량한 특수 모델
정상회의 종료 후 인도네시아 거점서 활용
“‘육·해·공’ 전동화 종합 충전 솔루션 업체 거듭날 것”
SK시그넷이 ‘G20 발리 정상회의’에서 전기차 충전기 지원에 나선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전문 업체 SK시그넷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에서 공식 전기차 충전기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가 동원되면서 급속충전기 수요도 늘었다. 급속충전기 총 64기가 설치됐으며 이중 절반 이상인 37기를 SK시그넷이 공급했다.
SK시그넷 충전기는 회담장 부근 공식 충전소에 설치돼 주요 20개국 VIP 차량 충전에 사용된다. 이번에 설치된 모델은 기존 SK시그넷 표준형 제품을 현지 전력 설비 여건에 맞춰 개량한 특수 제품이다. 정상회의가 종료되면 충전기는 인도네시아 전국 거점으로 이전·설치해 활용될 예정이다.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CMO)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 충전기 공급사 역할을 맡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기차 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과 e-보트, e-선박 등을 포함한 육·해·공 모빌리티 분야 종합 충전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지난 2010년 제5회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2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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