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올해 내내 고객 대상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으며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관심이 커진 환율 및 원자재 등의 시세를 확대해 300여 개의 지수정보 제공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양한 글로벌 통화의 환율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고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기준 금리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의 제휴를 통해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를 20호가(기존 2호가)로 확대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10월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굴링’ 서비스를 확대했다. 4월에 펀드와 ETF 상품을 활용한 굴링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10월부터는 국내 주식 개별 종목을 활용한 ‘주식 굴링’을 선보인 것이다. 주식 굴링 서비스를 활용하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과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인기 테마’ 23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한 테마 내 편입 종목 수는 최대 10개로 구성된다.
삼성증권은 9월에는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원톱 자산관리 서비스인 ‘에스라운지(S.Lounge)’ 서비스를 삼성증권 모바일 앱인 ‘엠팝(mPOP)’에서 시작했다.
‘에스라운지’ 서비스는 ‘컨설팅 라운지’ ‘투자정보 라운지’ ‘세미나 라운지’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컨설팅 라운지’에서는 디지털 채널로 거래하는 비대면 고객이라도 디지털PB에게 전화해 투자상담과 업무처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바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자정보 라운지’에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맞춤형 투자정보를 구독서비스 형태로 제공받는다.
‘세미나 라운지’를 이용하면 삼성증권 전문가들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 관련 이슈를 다루는 라이브 세미나를 시청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 라운지’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온라인으로 방영되는 웹세미나에는 5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디지털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