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015년 11월 출범 이후 7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80만 대를 넘어섰다.
1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출시 첫해 384대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80만6739대가 팔렸다. 5월 70만 대(누적 기준)를 넘어선 후 5개월여 만에 10만 대 가까이를 더 판매한 것이다. 올해 1∼10월 17만3929대를 팔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20만 대 고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 100만 대 달성이 예상된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2016년 7월 국내에 출시된 G80(사진)으로 판매량은 33만4110대다.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GV80은 2020년 출시 후 12만7707대가 팔려 2위에 올랐다.
형태별로는 세단 비중(69.9%)이 더 높았다. 하지만 GV80이 출시되면서 연도별 SUV 판매비중이 2020년 32.7%, 2021년 54.0%로 뛰었다.
올해 들어 제네시스 중 전기차 판매비중은 9.2%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G80 전기차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7회 G20 정상회의 의전 차량으로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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