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17일 서울 aT센터에서 딸기의 항공물류 지원을 위해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신선농산물 항공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품목특성상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출물량의 99%를 항공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항공기 물류 정상화는 더딘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공사는 안정적인 딸기 수출 항공물류 지원을 위해 케이베리,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딸기 수출을 위한 항공물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0년부터 운영한 수출 딸기 전용 항공기의 운영 항공사, 지원기간, 지원국가가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수출 딸기 전용 항공기는 대한항공을 통해 딸기 주 수출시기인 12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5개월만 운영했으나, 이번엔 아시아나항공도 참여해 딸기의 수출 초기 물량이 생산되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7개월간 지원한다.
또 운항 노선도 홍콩, 싱가포르 2개 노선에서 방콕, 하노이, 호치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6개 노선을 추가해 총 8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특히 이번에 확대한 8개 노선은 2021년 딸기 전체 수출물량의 97% 수준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를 운영함으로써 항공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수출업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산 딸기의 인기가 높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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