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경제 6단체가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과 장관 앞으로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항을 포함하는 IRA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미 상·하원 10명과 4개 부처 장관에게 송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한을 보낸 의원은 척 슈머 의원(민주), 미치 매코널 의원(공화) 등 상원의원 6명,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 케빈 매카시 의원(공화) 등 하원의원 4명이다. 미 정부 관계자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4명이다.
경제 6단체는 서한에서 “한국 경제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부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까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적극 지지해 왔다”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대기업도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6단체는 “북미산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에 한정한 세액공제 혜택이 미국 동맹국의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차별적 요소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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