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협력자 韓-사우디, 엑스포 유치는 경쟁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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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우디 경제협력]
2030 엑스포, 부산-리야드 2파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으로 17일 양국간 약 40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가 성사되며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한국과 사우디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둘러싼 경쟁국으로 이번 대규모 경제 협력으로 미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은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점 협력 국가로 인프라와 디지털, 바이오 등 다방면에서 사우디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한국은 사우디 수출국 4위, 수입국 9위로 교역 규모도 탄탄하다.

이 같은 경제 협력과 별도로 엑스포 유치전에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우디 리야드가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의 부산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현재는 2파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엑스포#한국#사우디#빈 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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