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식품 트렌드 등을 미리 살펴보는 ‘2023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꼐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전망대회는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었음에도 오프라인 강연장에는 많은 식품외식업계 종사자들이 자리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전망대회는 ‘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트렌드 전망 △플랫폼&신소재 △AI&Eco 레스토랑 등 미래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담은 14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랩 교수는 내년도 식품 트렌드로 △정육, 육가공, 그리고 육류 외식상품 △‘빼기’ 음료의 성장과 푸드 페어링 △와인, 위스키, 전통주의 성장 △고객 맞춤과 주방 혁신 △지속가능한 미래와 대체단백질 등 7가지를 뽑았다.
윤은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부장은 불황 속 양극화에 주목했다. 소득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가치에 따라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짠테크’와 호텔 빙수 같은 ‘플렉스 소비’를 동시에 하는 외식소비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험이 곧 소유 △건강도 힙하게 등 키워드도 추가로 꼽았다.
또 윤효정 CJ제일제당 상무와 조단 테트릭(Jordan Tetrick) 잇저스트(Eat Just) CEO는 식품 신소재를 주제로 나눈 대담에서 식물성 대체계란 등 국내에 낯선 식품소재를 소개하고 대체식품의 향후 개선과제를 맛, 영양, 첨가물 등 다각도에서 분석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도 식품부산물을 대체식품으로 탈바꿈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푸드 업사이클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LG전자, GS리테일, 대상, 풀무원 등 국내 대표 식품외식기업 리더들이 각자의 경험과 시각으로 푸드테크와 ESG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전망대회 발표 자료는 FIS식품산업 통계정보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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