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포항공대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 ‘혁신 연구센터’ 설립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1월 18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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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과 산학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현재 11개 배터리 관련 협력과제 진행 중
배터리 소재·공정 기술 개발 등 협력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배터리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공동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포스텍과 산학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감상우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텍은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R&D), 특허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역량, 포스텍 소재 분야 연구성과, 정밀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배터리 전문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긴밀한 산학협력을 위해 ‘배터리 혁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산학 연구과제 관리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 공동학술워크숍 등 교류 활동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텍은 고속 충전 장수명 관련 배터리 소재 개발, 고성능 전극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 등 총 11개 산학협력과제를 발굴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 전무는 “급변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 발굴과 고도의 분석 역량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활발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지난 9월 연세대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고 미래 배터리 인재 육성을 위해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과 계약학과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카이스트(KAIST), 독일 뮌스턴 대학,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SCD) 등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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