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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용, 스페인 총리 만났다…글로벌 고위 관계자 연쇄 회동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18 17:08
2022년 11월 18일 17시 08분
입력
2022-11-18 14:56
2022년 11월 18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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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스페인 총리실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공식 방한한 산체스 총리와 회담했다.
총리실은 “스페인 정부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공장인 삼성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공식 한국 방문을 시작했고, 스페인 대표단의 일부는 삼성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며 “회담은 18일 이재용 회장간의 회의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연이어 만난 데 이어 이날에는 유럽 정상을 또 맞았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고(故)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서울 모처에서 산체스 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산체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스페인을 반도체 가치 사슬의 핵심 업체로 전환하려는 정부 계획을 밝히고 자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이 제조 시설에 대한 90억 유로(12조5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포함해 120억 유로(16조7000억원)를 할당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미국 시스코 (Cisco) 등이 스페인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회담이 끝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이 회장과의 미팅 사진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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