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3포인트(p) 하락한 86.5를 나타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 지수다.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과거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 값을 도출할 때 사용되는 6대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소비지출전망CSI(107)는 3p 하락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82)와 향후경기전망CSI(54)는 각각 2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93)와 현재경기판단CSI(46)는 각각 1p 하락했으며, 현재생활형편CSI(83)는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보다 3p 하락한 61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역대 최저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1%p 떨어진 4.2%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7월 4.7%로 통계 편제 이후 최고로 치솟았던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8월 4.3%, 9월 4.2%로 하락세를 나타냈다가 10월 들어 4.3%로 반등한 뒤 11월에는 4.2%로 하락했다.
지난 1년 간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인 ‘물가인식’은 지난 7~9월 모두 5.1%에 머물렀다가 10월 들어 5.2%로 오른 뒤 11월에는 다시 5.1%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1%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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