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롯데백화점, 관광공사와 손잡고 본점에 지역 음식 팝업 운영
국내 특산품 다양하게 선보여
내달 2일부터 DDP에서 열리는 관광기념품 박람회 참여 앞둬
롯데백화점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푸드 기념품’ 알리기에 나선다. 올해는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방한 외국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150% 가까이 늘었다. 특히, 명동 상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남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도 올해 1∼9월에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전면 해제된 10월부터는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상품 발굴부터 본점 팝업까지 우리나라의 음식 관광 기념품, 일명 ‘K푸드 기념품’들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먼저, 약 1년 동안의 노력 끝에 ‘지역 음식 관광 기념품’ 8개를 상품화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음식 관광 기념품 개발과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134곳의 시장조사를 통해 100여 품목을 우선 선정했다. 그리고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의 품평회를 진행해 경북 영덕의 ‘대게 게딱지장’, 경북 안동의 ‘조청 캐러멜’, 충남 서천의 ‘김스낵’, 전남 고흥의 ‘유자 샌드웨이퍼’ 등 총 8개의 지역 특산물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상품 발굴부터 위생관리, 패키지 디자인, 유통 컨설팅 등 전 프로세스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대게 먹방’ 영상 등이 유행하며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게 게딱지장’의 경우 외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 방식과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는 등 지자체나 소상공인 차원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개선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K푸드 기념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도 힘쓴다. 대표적으로 본점 지하 1층에서는 11일부터 17일까지 ‘+82 Terminal - K-Local Souvenir Shop’ 팝업을 진행해, 롯데백화점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기획한 ‘지역 음식 관광 기념품’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특산 식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본점 팝업 후에는 백화점을 벗어나, 성수동과 동대문에서도 ‘K푸드 기념품’의 열기를 이어간다. 27일까지 성수동의 프로젝트렌트 5호점에서 두 번째 ‘+82 Terminal - K-Local Souvenir Shop’ 팝업을 진행한다. 성수동은 SNS에서 유명한 맛집들이 다수 위치해 최근 서울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 중 한 곳으로, 성수동 팝업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국내 2030세대의 고객들에게도 우리나라 음식 관광 기념품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은 동대문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하는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도 참여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K푸드 기념품’을 알린다. 그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김포공항점, 인천점, 부산본점 등 총 5개 점포에 입점한 ‘시시호시’ 매장에서도 이번에 기획한 ‘지역 음식 관광 기념품 8종’을 포함해 다양한 ‘K푸드 기념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수정 롯데백화점 시시호시팀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음식 관광 기념품을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국내 지자체 및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측면에서도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재미있고 가치 있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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