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멘트기업 최초로 2030년 탈석탄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24일 03시 00분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쌍용C&E

이현준 대표집행임원 사장
이현준 대표집행임원 사장
국내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쌍용C&E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1962년 회사를 설립한 후 단일 시멘트 공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으로 지속 확장해 왔다. 민간기업 최초로 독립적인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약 1500만 t에 달하는 양질의 시멘트 제품을 생산하여 국내외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종합환경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3월 사명을 쌍용양회공업에서 쌍용C&E로 변경하고 ESG 경영 비전인 ‘Green 2030’을 함께 선포하면서, 핵심 목표로 2030년 유연탄 사용량을 ‘제로(0)’로 줄이는 ‘탈석탄 경영’을 세계 시멘트업계 최초로 선언했다.

쌍용C&E의 ESG 경영 비전인 ‘Green 2030’은 △탈석탄·친환경 자가발전 설비 마련 등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준법·윤리경영 생활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지향의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시멘트 주연료인 유연탄을 2020년 100만 t 수준까지 감축했고, 2025년에는 절반 수준인 50만 t, 2030년에는 실질적인 유연탄 사용량 ‘0(제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Green 2030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노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등의 순환자원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폐플라스틱과 같은 순환자원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유연탄과 비슷한 발열량을 나타내기 때문에 충분히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쌍용C&E는 2019년부터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을 주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해 확대 사용하기 위한 설비의 신·증설 및 개조, 그리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2년에 걸쳐 약 1000억 원 이상의 1단계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2030년 탈석탄 완성을 위한 1000억 원 수준의 2단계 투자 역시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 사용량을 120만 t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

쌍용C&E는 지금까지의 성공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 실천 및 그린뉴딜에 동참하고, 시멘트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2030년 탈석탄 실현을 위한 대규모 추가 투자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앞으로도 시멘트 기업으로서의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섬으로써 ESG 경영 혁신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통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는 첨병으로서, 지속가능발전이 가능한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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