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대대적인 혁신을 선언하며 선보인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이 사전 모집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넘어섰다. 가입과 동시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전용 상품에 고객 관심이 몰린 덕분이다.
트레이더스는 멤버십 증가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다시 고객 혜택이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한국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
트레이더스가 지난달 4일 출범시킨 ‘트레이더스 클럽’은 이달 4일 누적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 정확히 한 달 만이다. 당초 목표했던 고객 수의 약 112%를 달성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처음에 유치 목표로 세웠던 고객 수도 꽤 도전적인 수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종전 ‘이마트 트레이더스(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TRADERS WHOLESALE CLUB)’으로 브랜드명을 바꾸며 멤버십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브랜드명 변경에 따른 점포들의 간판 교체는 올해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는 ‘홀세일 클럽’을 브랜드에 넣으며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세웠고 이를 위해 새로운 멤버십을 도입했다.
가입만 하면 쏟아지는 할인 혜택에 고객 관심 ↑
‘트레이더스 클럽’의 혜택은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TR 캐시’ 적립이 대표적이다. TR 캐시는 내년 1월부터 적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고객들의 관심은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에 모아진다.
트레이더스는 매주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들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중에서도 할인율이 크고 수요가 큰 ‘빅 웨이브 아이템’도 주기적으로 교체해 선보이고 있다.
점포들은 이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들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해당 상품을 진열한 판매대 근처에서 멤버십 가입을 안내하고 영수증에는 전용 할인 상품과 할인액을 표시해두고 있다. 가입하면 당장 얼마를 할인받을 수 있는지 고객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빅 웨이브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대표 상품들은 트레이더스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다. 위스키가 대표적이다. 트레이더스는 발베니, 맥캘란, 에반 윌리엄스 등 MZ세대 및 중년 남성들에게 고루 인기가 높은 위스키들을 다량 확보해 싸게 공급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2021년 위스키 매출은 전년보다 140% 늘었고 올해도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8% 신장했다.
트레이더스는 지속적으로 고객 수요가 큰 상품들을 파악하고 대량으로 확보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멤버십 모객 증가에는 올해까지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주어지는 조기 가입 혜택도 한몫했다. 트레이더스는 조기 가입 기간에 신청한 고객들에게 2만4500원 상당의 웰컴 바우처(할인 쿠폰)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상품 구매와 신세계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열린 창고형 매장’ 정책을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상품을 어떤 유통 채널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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