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원하는 콘텐츠 어디서 볼지 모르겠다는 고객 위해 만들었죠”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28일 03시 00분


[인터뷰]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IPTV SW개발팀 최재성, 미디어디바이스기획팀 김윤주, 뉴미디어스쿼드 최우리, 융합UX팀 이성택.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IPTV SW개발팀 최재성, 미디어디바이스기획팀 김윤주, 뉴미디어스쿼드 최우리, 융합UX팀 이성택.

“원하는 콘텐츠가 있더라도 어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봐야 될지 찾기 어렵다는 고객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TV(IPTV) 플랫폼을 개편했습니다.”

OTT TV 서비스를 기획한 뉴미디어스쿼드 최우리 책임은 이번 서비스 개편의 배경으로 ‘고객 편의’를 꼽았다. 실제 이용 고객들의 반응을 청취한 결과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 찾는 과정이 불편하다는 의견과 OTT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별도 앱으로 접속하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OTT TV로 개편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OTT TV의 최대 강점으로는 편의성을 꼽았다. 최 책임은 “TV를 켜자마자 실시간 채널은 물론이고 VOD와 OTT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빠르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OTT TV의 최대 강점”이라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 OTT를 U+tv 안에 완벽하게 녹여냈다”고 말했다.

다양한 기능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도 대폭 개선했다. UX 개편을 담당한 융합UX팀 이성택 책임은 “OTT TV의 고객경험은 그간의 자사 서비스만을 강조하는 폐쇄적 플랫폼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오픈 전략하에 고도화를 진행했다”며 “고객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OTT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실시간 채널과 VOD뿐 아니라 OTT 콘텐츠도 탐색 및 접근 편의성을 위해 런처와 홈UI 구조를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OTT TV의 핵심 기능을 실제로 구현하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 ‘통합 검색’과 ‘OTT 콘텐츠 이어보기’ 기능을 개발한 IPTV SW개발팀 최재성 선임은 다양한 글로벌 OTT 사업자와의 ‘협업’이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최 선임은 “이번 개편으로 VOD뿐만 아닌 OTT가 보유한 콘텐츠까지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OTT 계정을 연동해 콘텐츠를 이어 볼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며 “특히 넷플릭스의 콘텐츠 이어보기 기능을 U+tv와 연동하는 과정에서 각 사의 시스템이 달라 어려움이 컸지만, 오랜 기간 협업해온 넷플릭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문제없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글 크롬캐스트 본체
구글 크롬캐스트 본체
LG유플러스는 OTT TV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경험을 제공하고자 30일 Chromecast with Google TV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과 제휴를 담당한 미디어디바이스기획팀 김윤주 책임은 “Chromecast with Google TV는 초소형의 디자인으로 복잡한 배선 없이 전원선만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어 댁내 인테리어에 심플함을 더할 수 있고, 한 화면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단말”이라며 “MZ세대뿐만 아니라 3인 이상 다인가구를 타깃으로 편리하게 OTT 콘텐츠와 실시간 채널 시청 경험을 제공해 고객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콘텐츠 검색부터 추천까지 한 번에…
‘OTT TV’로 진화한 U+tv

U+tv 검색 화면
U+tv 검색 화면
LG유플러스가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실시간 방송부터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게 검색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OTT TV’로 전면 개편했다. 기존 U+tv 고객은 별도의 설치나 가입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OTT TV로 단장한 U+tv를 이용할 수 있다.

U+tv 화면
U+tv 화면
이번 개편을 통해 U+tv 고객은 실시간 방송을 보는 동시에 화면 하단의 ‘런처’를 통해 OTT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고, 한 화면에서 OTT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실시간으로 채널, 인물, VOD에 대한 급상승 인기 순위를 확인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도 있다.

타사 서비스의 경우 개별 OTT로 빠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UI·UX만을 제공하지만, U+tv는 OTT가 제공하는 콘텐츠부터 VOD, 실시간 방송 등을 경계 없이 검색하고 시청할 수 있으며, 콘텐츠 이어보기까지 지원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콘텐츠 선택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알고리즘을 통한 콘텐츠 추천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U+tv를 이용하는 패턴과 연령대, OTT 시청 데이터 등을 종합해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하는 실시간 VOD 랭킹 외에도, 내년 1월에는 OTT를 포함한 콘텐츠 통합 랭킹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 U+tv 신규 리모컨
LG U+tv 신규 리모컨
LG유플러스는 U+tv 개편에 맞춰 OTT TV에 최적화된 OTT 리모컨도 선보였다. 원하는 OTT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상단에 배치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으며, 조도·가속도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하게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소형 동글형 셋톱박스인 Chromecast with Google TV(4K)를 오는 30일 단독 출시한다. 이 기기는 △배선이나 디바이스 노출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 △다양한 OTT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편의성 △4K Dolby Vision & Atmos 지원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안한 미디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ott#ott tv#u+tv#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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