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군부대 차량 지원 등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오후 아세아시멘트 제천 공장을 찾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피해와 제품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조속한 사태 해결과 운송 재개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운송 요청에도 불구하고 운송사 또는 차주의 거부로 실제 운송에 차질이 발생한 사례 등 실시간 상황을 확인하고, 운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경찰청, 국토부 등과 긴밀히 공동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멘트 산업은 레미콘, 건설 등 전방 산업에 직결되는 핵심 기초소재산업으로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운송 차량 운행 재개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시 군부대 차량 지원 등 피해 최소화 조치를 관련 부처와 협의·추진하며 고충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업계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출하 차질 금액이 27일까지 약 464억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약 7일이 지나면 저장고 부족으로 생산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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