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퇴직연금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경고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44개 퇴직연금 사업자 및 46개 상품 판매 제공자 등 90개 금융사에 “12월 금리 결정 시 상품 제공에 따른 비용과 운용 수익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퇴직연금 시장의 공정한 경쟁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행정지도를 전달했다.
이는 최근 잇단 기준금리 상승으로 시중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쏠리자 퇴직연금의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과당 경쟁 조짐이 보이는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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