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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각장애인도 웹툰 감상” 네이버, 내년초 서비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12-06 03:00
2022년 12월 6일 03시 00분
입력
2022-12-06 03:00
2022년 12월 6일 03시 00분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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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속 대사를 음성으로 바꿔
순서대로 들려주는 AI기술 개발
웹툰 속 대사를 순서대로 전달해 시각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내년 초에 출시된다.
네이버웹툰은 5일 열린 ‘2022 널리 세미나’에서 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웹툰 등 이미지 속 문자를 인식해 음성으로 바꿔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다. 다만 웹툰은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이야기를 맥락에 맞게 전달해야 하는 만큼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디지털 콘텐츠로 꼽혔다.
네이버웹툰은 1년 넘게 연구한 끝에 AI 기술로 웹툰 이미지 속 대사를 이야기 순서대로 문자로 바꿔주는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을 개발했다. 웹툰의 말풍선과 위치 정보를 활용해 막힘없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문자를 인식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은 이렇게 추출한 문자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을 읽어주는 ‘보이스오버’ 기능 등을 활용해 음성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속에서 어떤 캐릭터가 말했는지도 시각장애인이 인식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완결됐거나 연재하고 있는 웹툰 약 18만 개에 AI 기술을 적용해 내년 1월 중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어부터 시작해 서비스 언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웹툰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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