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자금시장 경색 완화 기대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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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대기업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최근 자금시장 경색이 조금씩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A’급인 SK텔레콤이 이날 진행한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두 1조9250억 원이 모였다. 이날 수요예측에선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5150억 원, 3년물 900억 원 모집에 825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4300억 원 등 만기별로 투자 수요가 고르게 분포됐다.

이처럼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몰림에 따라 SK텔레콤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3100억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AA+’ 등급의 SK㈜도 지난달 30일 2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8600억 원의 자금을 모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SK㈜는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회사채 금리도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AA―’ 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올 10월에 한때 5.7%까지 오르다 현재 5.4% 선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자금시장 지표인 기업어음(CP) 금리도 지난달까지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는 상승을 멈췄다.

#skt#회사채#자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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