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작은 성공이 직원으로 하여금 전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이 느낌이 직장 생활의 내면 상태(Inner Work life)를 긍정적으로 바꿔 조직 전체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입니다.”
7일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2’에 참여한 조직 혁신 전문가 테리사 아마빌레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강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경기 침체 등 기업의 위협 요소들이 산적한 현 상황에서 기업의 리더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부하 직원들의 내면 상태 관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 작은 성공을 서로 축하하라
‘위기의 시대, 한국 비즈니스 리더에게 필요한 전진의 법칙; 작은 성공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한 아마빌레 교수는 온라인 강연임에도 학습 툴 ‘멘티미터’를 활용해 현장의 청중들에게 직장 생활 경험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청중과 소통했다. 덕분에 강연은 대면 강연 못지않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아마빌레 교수는 긍정적 인식(Positive Perception), 즐거운 감정(Pleasant Emotion),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를 긍정적 내면 상태를 위한 세 가지 요소로 제시했다. 이 세 가지가 충족되면 조직의 창의성, 생산성, 헌신, 동료애 등이 올라간다는 것. 특히 긍정적인 내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7가지의 촉매와 4가지 영양제를 소개했다.
명확한 목표, 자율성, 충분한 자원, 업무에 대한 지원, 문제 해결을 통한 학습 등이 직원들의 직장 생활 내면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촉매에 해당하고 존중과 인정, 격려, 정서적 지원, 소속감과 동지애 등이 영양제에 속한다. 그는 “큰 목표를 관리 가능한 작은 목표로 나누고 이를 달성할 때마다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비즈니스가 세상에 줄 충격에 책임감 느껴야
한편 베스트셀러 ‘넷포지티브’의 저자인 앤드루 윈스턴 작가는 ‘ESG, 메가트렌드, 넷포지티브: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현명한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넷포지티브를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삶을 개선하며 그로부터 이윤을 내는 전략”이라고 정의하고 “전 인류와 지구가 번창해야 기업도 번창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 소비자들은 양극화와 같은 사회 문제에 분노하며 이를 해결해주는 기업이나 인물을 지지하기 시작했다”며 “기업 오너뿐만 아니라 실무를 맡고 있는 중간 관리자 모두가 자신이 영위하는 비즈니스 활동이 세상에 줄 수 있는 효과와 충격에 책임 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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