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던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공식일정과 별도로 국내 젊은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푹 주석과 평소 친분이 있던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푹 주석은 방한 기간에 조 부회장에게 “한국의 차세대 리더들을 따로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고 조 부회장이 국내 젊은 기업인들과 푹 주석 간의 미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박주환 태광실업 회장,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고동현 동일토건 사장 등이 푹 주석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푹 주석이 젊은 기업인들과 만나 베트남이 젊은 국가라는 점을 알리며 한국의 기업과 베트남이 함께 도약했듯이 한국의 젊은 기업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조 부회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베트남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차세대 리더들도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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