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임원들이 한데 모여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오는 15일부터 열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 16일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사업부 등 DX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수원사업장에서 개최한다. 22일에는 DS(반도체) 부문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국내외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안과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자리다. 매년 6월·12월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한종희 DX부문장과 경계현 DS부문장이 각각 회의를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회장 취임 첫 해인데다 경영 환경이 엄중한 점을 고려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DX부문 회의에선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한파를 맞은 스마트폰·가전 시장의 내년 계획과 주요 시장 공략 방안, 수익성 회복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 회의에선 가격 하락세가 뚜렷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 대응과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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