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영업 정상화 비전선언문 발표…“선택·집중 구조개편”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9일 10시 18분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2022.10.17/뉴스1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2022.10.17/뉴스1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사업종료 철회 후 영업 정상화를 위한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푸르밀 신동환 대표는 9일 영등포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흑자경영 달성을 경영을 위해 선택·집중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판매 제품군을 매출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한다. 신 대표는 “매출 규모는 이전의 50% 수준으로 낮아질 지 몰라도 이익이 나는 품목 선별적 운영 및 적극적인 OEM을 유치해 현 구조에서 이익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르밀은 회사 이익구조 전환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원가비중이 높은 시유 등 이익이 나지 않는 품목은 중단한다.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OEM 상품 유치를 확대해 흑자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생존을 위한 지표로 월 매출 ‘90억원’을 제시하고 발상 전환을 통한 변화를 당부했다.

또 회사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재 ‘역 피라미드’ 인력 구조를 점차 ‘정 피라미드’로 개선하기로 했다. 젊은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연공서열이 아닌 실적·능력 중심 인사정책으로 모두가 만족스러운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단결과 솔선수범을 통한 마인드 개선을 당부했다. 회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내부 단결임을 강조하고 단단한 결속을 통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시 전진해 나가자고 했다.

신 대표는 “푸르밀 가족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되어 솔선수범해 매진한다면 회사는 반드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내외적 소통을 강화해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임직원 및 협력사·대리점·소비자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마음으로 이해하는 소통으로 신뢰받는 푸르밀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해지고 더 사랑받는 푸르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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