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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안위, ‘한빛 4호기’ 5년 만에 재가동 승인…“안전성 확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09 11:40
2022년 12월 9일 11시 40분
입력
2022-12-09 11:40
2022년 12월 9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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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9일 전남 영광군 한빛 4호기의 임계(재가동)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한 제어가 가능하다.
한빛 4호기는 최대 157㎝ 깊이 등 콘크리트 공극(구멍) 140개가 확인되면서 안전성 문제로 지난 2017년 5월 18일부터 5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다.
원안위는 지난 1일과 8일 회의를 열고 한빛 4호기 재가동과 관련해 임계 전 정기검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날 오전 임계 전 회의에서 최종 재가동을 결정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빛 4호기는 원자로 격납건물의 공극에 대한 보수를 완료한 뒤 정기검사 97개 항목 중 임계 전에 수행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한빛 4호기는 방사성 물질 누출을 막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을 점검해 기준두께 5.4㎜ 미만의 모든 CLP는 교체하거나 공학적 평가를 다시 실시했다.
원자로 격납건물에서 확인된 콘크리트 공극 140개와 격납건물 외벽에서 확인된 철근 노출 23개 등에 대해서도 보수를 완료했다.
또 정기검사 기간 중 부식에 강한 재질의 세관을 사용한 증기발생기로 교체했으며, 제작·설치 과정과 배관의 용접검사, 세관 비파괴 검사 등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원안위는 5년 이상 장기 휴지(정지)로 인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터빈, 발전기 계통, 주요 기기 등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날부터 한빛 4호기의 출력을 올려 오는 11일께 실제 전력계통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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